Toulouse-Lautrec,
<The Dance at Moulin Rouge, 1889-1890>
https://m.youtube.com/watch?v=H1_2K8K2W3U#
마주르카는 세 박자 양식의 폴란드 고유 무곡으로서 16세기 경부터 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세기에는 폴란드와 그 주변 국가들에 널리 퍼지게 되었고, 18세기 무렵에는 색소니(Saxony)의 지배자이자 폴란드 왕이었던 아우구스투스 2세에 의해 독일 왕궁에 전파되었다.
이 해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걸쳐 유행했으며 19세기에는 러시아에까지 보급되었다. 마주르카는 고대의 폴스카(Polska)에서 비롯한 세 종류의 춤에서 기원한 것이다. 느리고 장엄한 쿠자비악(Kujaviak), 보통 빠르기의 마주르(Mazur), 빠르고 활기찬 오브렉(Obrek)이 그것이다.
단선율, 세 박자 계통의 이 춤들은 정해진 안무 없이 추는 사람의 개성에 따라 얼마든지 자유롭게 변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단순한 세 도막 형식의 마주르카는 쇼팽의 손에 의해 보완되고 확장되어 전형적인 모습을 띄게 되었고, 그 내용 또한 본래의 자유로운 형식을 바탕으로 인간의 미묘한 감정과 극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표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