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e valse brillante”
카미유 피사로, <The Boulevard Montmartre at Night , 1897>
요즘은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틀린 것도 많지만,
이 곡을 쇼팽곡의 첫 곡으로 친 것 같다.
그 전에 듣기만 해도 마음 벅차던 곡이라 기쁘게 곡을 받았는데,
선생님 마음에 들게 연주하지는 못했다.
그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타고난 천성이 미지근해서
왈츠의 느낌을 온전히 전달해내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싶다.
열심히 쳐서 막히는 부분 없이 템포도 최대한 당기고, 외웠건만
약간 시무룩하시던 선생님 반응에 속상하던 생각이 난다.
그 게 중 2였던가. 세월 참 무상하다.
듣는 게 좋다...
그 때나 지금이나.
https://m.youtube.com/watch?v=laSh3D_77Z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