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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구리 귀여워
구리가 우리 집에 온 건 벌써 5년이 되었다.
전생이나 인연이라는 단어를 믿게 된 계기가 된 일이다.
구리는 아직도 귀엽고 예쁘다.
변한 건 몸무게 뿐...
늘 눈으로 말한다.
사랑하는 맘도,
짜증나는 일도
다 알 수 있다.
구리의 눈을 들여다 보면.
만화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구리...
무슨 생각 하니.
웃는 표정인 것 같아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여느 고양이들처럼
구리도 박스를 사랑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