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양파의 심장

by 슈리엘 아샬라크

까도 까도 벗겨지는

그것에 심장이 있느냐고 물었다


까는 이에게 도리어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그것의 심장은 누구의 것이냐 물었다


발로 차듯 다루지 마라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다면

손끝의 건드림에도

진실은 축축하게 콧속으로 스민다


칼날은 닿을 때마다

칼을 쥔 자의 감성을 흔든다


눈을 비비며 묻는다

왜 그 심장은

사람을 이리도 슬프게 하는가


그러면 그가 답한다

칼을 쥔 네 자신에게

스스로 대답하라고


그때 비로소

눈물은 진실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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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시 ‘양파‘를 AI노래로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https://youtu.be/x4QZikCh4lw?si=VxXLqa1yppaZCdR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