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는 터널
2020년 12월 시민권을 취득하고 이듬해(2021년) 5월에 Selective Service 문제를 해결한 뒤에 본격적으로 연방정부 구직활동을 시작한 지 거의 8개월 만에 최종 오퍼를 받고 올해(2022년) 3월로 출근 날짜가 정해졌다. 진행 중인 다른 오퍼가 있어서 100% 확신할 수 없지만, 웬만하면 현재 출근 날짜 받은 곳으로 갈 것 같다.
일단 중요한 타임라인
2021. 07. 30. USAJobs.gov을 통한 서류 지원
2021. 11. 15. 인터뷰 제안 이메일 수신 및 답변
2021. 12. 01. 화상 패널 인터뷰 실시
2021. 12. 15. 임시 오퍼(Tentative Offer, TO)
2021. 12. 20. 소변 검사(Drug Test)
2021. 12. 27. 지문 채취(Fingerprint)
2022. 01. 17. 신분조회용 질문서 답변 제출
2022. 01. 21. 최종 오퍼(Firm Offer, FO) 및 출근 날짜 통보
미국 인터뷰 커뮤니티에서는 지원부터 합격까지 1년 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는데, 내 경우에는 6개월 정도로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었던 것 같다. 사실 채용 절차는 같은 연방정부라 해도 기관별로, 혹은 부서별로 천차만별인 것 같다. 동시에 진행 중인 다른 기관(H)만 해도 인터뷰는 먼저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 절차는 위의 기관(D) 보다 늦게 진행되고 있다.
개업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수임했던 사건들도 이제 2월 말이면 거의 다 정리가 될 예정이고, 구직 중에는 새로운 사건을 거의 수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는 마음이 한결 여유롭다. 그래도 남는 시간에는 틈틈이 새 직장과 관련된 업무 편람이나 법령 등을 읽으면서, 적응 준비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막상 업무를 시작하면, 개업 변호사 시절만큼 내 마음대로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없고 휴가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지금 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채용 절차에 대해서 느꼈던 점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