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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쉬타카 Sep 21. 2018

8. 일주일 전의 나를 이겨라

아직까지는 무패의 성적!

매일 문을 열자마자 일주일 전의 매출을 조회해 본다


요즘 PS4 말고도 나 혼자 하는 게임이 하나 생겼는데 이름하야 '일주일 전의 나를 이겨라'라는 게임이다. 제목 그대로 일주일 전의 가게 매출을 목표로 이번 주는 더 높은 매출을 높여야 퇴근할 수 있는 죽음의 게임이다. 


아직 가게를 연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고 아무래도 초반보다는 홍보를 조금이나마 시작한 후반이 갈수록 매출이 높아지는 까닭에, 다행히도 이 게임에서 나는 현재까지 무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처음 이런 목표의 게임을 시작하고는 단순히 지난주 같은 날의 매출을 넘어서는 것만 생각했으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 주의 나를 먼저 걱정하기 시작했다. 너무 크게 지난 주의 나를 이겨버리거나, 갑자기 어떤 손님이 와서 대량 구매라도 하는 날엔 어쩌나 싶은 웃픈 걱정 말이다. 적당히 조금씩 이겨나가면서 매주 승수를 이어 가길 바란다. 


너무 크게 이겨버리면 금세 욕심도 생기고 패배감도 맛보게 될 테니. 적당히 천천히 이겨나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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