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달을 이겨내다
엄마 아빠가 모유 수유로 정신없이 고생할 때, 처음엔 모유가 잘 나오지 않아 충분히 먹지 못한 탓인지 (물론 부족할 경우엔 병원에서 분유로 보충을 해주었지만), 태어난지 삼일 만에 황달 수치가 높게 나와 격리 아닌 격리를 할 수 밖에는 없었다.
소아과에서 간단한 검사를 해보니 황달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높아 모유 수유를 일단 중지하고 분유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신생아 때는 많이들 겪는 일이고 큰 일은 아니라고 했지만 그래도 마음은 좋지 않았다.
조리원에서는 주말까지 삼일 정도 분유를 먹이며 수치가 떨어지는 경과를 보자고 했고, 다행히 주말이 지난 월요일 검사에서는 정상 수치가 나와 다음 날부터는 다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었다.
짧은 며칠이었고 많이들 겪는 큰 일이 아니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이제 막 태어난 작은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프다는 생각에 겉으로는 내색 안 했지만, 수치가 정상으로 떨어질 때까지 적지 않게 맘을 졸였다.
다행히 금세 이겨내고 다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게 된 덕에, 아내는 더 바빠지고 나도 덩달아 옆에서 맘이 바빠졌지만, 그래도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