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울기 직전이 귀여워

그 작은 얼굴에 벌써 표정들이 생겼다

by 아쉬타카

[하나. 28일]

벌써 28일. 시간이 참 빨리도 간다.

하나는 별 탈 없이 잘 크고 있지만 낮에 통 잠을 자지 않아 엄마랑 아빠가 고생 좀 하고 있다. 신생아는 보통 20시간을 잔다던데, 하나는 마치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자는 어른처럼, 우리보다도 더 적게 자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도 나지만, 거의 침대 위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아내가 안쓰럽다 흑 ㅠㅠ


IMG_5355.JPG 하나의 평온한 한 때


잠이 거의 든 것 같아서 앉고 있다가 다시 침대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으면 바로 등 센서가 꺼지는지, 울기 시작하는데 대책이 없다 ㅎㅎ 악을 쓰고 울 때는 어찌나 힘도 센 지, 다리를 쭉쭉 뻗어 내 배를 찰 때면 배가 아플 정도다 ㅎㅎ


그리고 온 힘으로 울 땐 온몸이 벌게 지면서 그 작은 몸이 정말 단단해져서 겁이 나기도 하는데, 오늘은 크게 울다가 어찌나 울었는지 목이 잠깐 쉬는 것처럼도 느껴졌다. 여하튼 잘 울고 잘 자... 잤으면 하는 하나다 ^^;


하나는 울기 전에 얼굴을 있는 대로 찡그리는 준비 표정을 짓는데, 그 표정이 볼 때마다 참 귀여워 죽겠다. 그 작은 얼굴을 찡그리는 게 어찌나 귀여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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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건 괜찮은데 너무 세게만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괜찮다 괜찮다 하고 있지만, 온몸이 벌게 지고 숨도 쉬지 않고 울 때면 가끔은 정말 겁이 난다.



IMG_5433.JPG 이건 하품 하긴 전 ㅎㅎ


하나야 제발 좀 낮에는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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