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0일이나 되었구나
[하나. 100일]
하나가 태어난 지 오늘로 딱 100일. 특별하게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거나 많은 친척들과 함께 백일잔치를 갖기보다는, 그냥 조촐하게 우리끼리 백일상을 차리고 사진도 찍고 하기로 했다.
조금만 검색해 보니 요즘엔 백일상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들이 정말 많아서, 어렵지 않게 서비스가 깔끔해 보이는 업체를 골라 맘에 드는 백일상 소품들을 대여했다.
배달 온 커다란 박스 두 개 안에 들어 있는 소품들을 하나씩 꺼내, 천천히 그럴듯한 백일상을 디자인하기 시작. 이렇게 저렇게 배치하고 미리 준비한 떡과 과일들을 올려놓으니 그럴듯한 백일상이 되었다 ^^;
함께 온 범보 의자가 빨간색이라 테이블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아, 가지고 있던 블랑켓으로 커버를.
백일 아이를 (촬영 때문에) 가깝지 않은 거리에서 웃기기가 쉽지가 않더라 ㅎ 그래서 아쉽게도 웃는 얼굴로 촬영된 사진이 많지가 않더라. 그래도 울지 않고 얌전하게 의자에 앉아있었던 게 어디냐 싶기도 하고.
그렇게 난생처음 아이의 백일상을 세팅하고, 또 열심히 사진도 찍고.
남는 건 역시 사진이겠지.
이제 모든 기념일은 하나 중심으로 돌아가는구나 ㅎㅎ 백일도 금세 지나갔는데, 또 엄청 빠른 속도로 돌을 맞겠지. 하루하루 건강하게 자라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