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사람이 돼가고 있어...
[하나. 178일]
더 자주 육아일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도 매일 저녁이 되면 피곤해서 그냥 소파에 더 누워있고만 싶어 그러지 못하고 있다 ㅎ 그러는 와중에도 하나는 또 하루하루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큰 맘먹고 장만한 매트는 아직은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안고 있거나 바운서, 침대 위에 있다 보니 매트는 가끔 (너무 힘들어서 잠시 내려놓고만 싶을 때 ㅎ) 사용하는 편이다. 매트에 내려만 놓으면 이제는 자동으로 뒤집어서 바로 엎드려 자세를 취하는데, 이제 슬슬 배밀이 자세를 들썩들썩 취하곤 한다. 아직 앞으로 기어가는 건 못하는데 (옆으로 계속 돌아서 제법 많은 거리를 움직이긴 함 ㅋ), 이것도 언제 또 금세 해낼지 모르겠다.
그리고 177일째 되던 어제. 처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했다.
아직 하나는 먹는 걸 입에 가져가도 입을 열지 않을 정도로 엄마, 아빠 먹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그래서 이유식에는 과연 관심을 보일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작은 스푼에 이유식을 담아 입으로 가져가니, 제법 먹는 시늉을 한다 ㅎ
이유식을 처음 받아먹는 표정은 이게 무슨 맛인가 싶은 얼굴인데, 그래도 아주 조금씩 속으로 넘기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ㅎㅎ 사람 같다 사람 ㅎㅎ
이제 금세 이유식에도 적응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아무래도 나도 더 힘들어지긴 하겠지? ㅎㅎ
그때 되면 '그래도 분유 먹일 때가 편했어..'라고 할 것만 같다 ^^;; 그래도 신경 쓰지 말고 잘 먹고 쑥쑥 커야지 하나야!
최근 하나 찍은 사진들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두 장.
하루에도 몇 번을 보고 또 보는지 모르겠다 ㅎㅎ 아빠가 앞으로도 더 예쁜 사진 많이 찍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