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대부분을 기획실에서 보냈다.
나는 전문 기획업무를 했지만,
기획력은 모든 조직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역량이다.
영업팀에서 고객사 미팅을 할 때,
생산팀에서 기계장비를 놓을 때,
재무팀에서 자금조달을 결정할 때,
인사팀에서 채용을 할 때,
하물며, 사무용품 하나 구매할 때도,
우리는 생각하고 예측하고 의사결정한다.
그리고, 이런 무수한 의사결정의 총합이 조직성과이다.
따라서, 기업 오너나 최고경영자는 구성원들의 기획력 개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시와 피드백만 잘 한다고 조직성과가 향상되지 않는다.
리더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구성원 각자가 주체적/논리적/심층적/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조직이 진짜 살아있는 조직이다.
기획력은, 선천적으로 좋은 사람도 있지만, 교육과 훈련을 통해 충분히 길러질 수 있다.
그 간 우리 기업들은 외부 전략컨설팅펌 자문은 받아도,
내부 직원들의 기획력 향상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정작 기업을 움직이는 것은 직원들인데도 말이다.
엔비디아는 개발자부터 인사담당자까지 구성원 모두가 독립된 기획가이다. 젠슨황은 그렇게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