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50가지 이야기..05
귀농귀촌은 발품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무작정 모르는 농촌마을 찾는 것처럼 무모한 행동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아무런 정보 없이 마을 찾는 경우들이 많다.
아무런 준비 없이 마을 찾을 경우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마을 찾을 때에는 관련 정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과 동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시행착오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지자체 지자체 귀농귀촌지원센터 또는 농업기술센터이며 또한 지역별로 여러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 멘토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 귀농귀촌 교육을 받다 보면 현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도 농업인, 선배 귀농·귀촌인 등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도시에서 귀농귀촌 준비 시 지역, 작물, 지원정책 등에 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매년 귀농귀촌 주제로 8회 ~ 10회 정도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 주말에 진행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찾아 지역에 대한 정보도 수집하며 필요할 경우 상담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참여하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담당공무원, 지원센터 직원, 선배 귀농·귀촌인 또는 멘토들이 함께 참석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은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 이후 해당 지역을 방문 시 박람회에서 상담받은 담당공무원, 지원센터 직원, 선배 귀농·귀촌인 또는 멘토들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박람회를 통해 나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한 예로 00군 귀농귀촌 협의회 회장님 경우 귀농귀촌 박람회 또는 귀농귀촌 교육 중 만난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해당 지역을 방문 시 초기 애로사항인 주거공간(빈집)을 별도에 소개료 없이 복수의 빈집을 하나, 하나 찾아가며 소개를 해주고 있다.
지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마을 찾을 경우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센터, 교육 및 박람회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을 찾는 것도 안정적으로 지역을 택하고 결정하는데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귀농귀촌 박람회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기존 귀농귀촌 박람회는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홍보·전시성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향들이 강한데, 이젠 수도권 중심의 박람회에서 지역단위 박람회 진행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전시성 박람회는 지양할 필요 있다. 일본 경우에는 “신농업인 페어”라는 명칭으로 도쿄, 오사카 외 4개 주요 도시에서 상담과 지자체 설명회 중심으로 홍보·전시성을 최소화한 소규모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지역 단위로 전시성 행사보다는 희망자에게 필요한 정보제공과 실질적인 상담중심의 소규모 박람회가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