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교육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귀농귀촌, 50가지 이야기..06

by 농촌공간

귀농귀촌 교육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국내 귀농귀촌 최고 전문가 천안 연암대학교 채상헌 교수는 귀농귀촌은 ‘사회적 이민’이라고 말한다. 교수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이민을 하루아침에 준비할 순 없다. 귀농귀촌은 전체적인 큰 그림을 갖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준비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라고 한다.


도시와 농촌은 생활방식부터 삶의 지향점 까지는 다르다. 하루하루가 경쟁 속인 도시의 삶이라면 모든 면에서 상호협력이 요구되는 농촌의 삶은 각각 개개인의 삶의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 도시의 삶이 ‘우리’보다는 ‘나’부터라고 한다면, 농촌은 ‘나’보다 ‘우리’인 것을 먼저 기억하자.

일부 예비 귀농‧귀촌인 중에는 아직도 귀농귀촌을 단순한 이사로 생각해 아무런 정보 없이 이곳, 저곳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사전 정보 없이 농지 또는 농지 가격, 빈집 여부만 안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없다. 특히 행정 담당자들도 본인의 담당업무가 아니면 잘 모르는 것이 귀농귀촌 정책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귀농귀촌 관련 상담이나 교육을 받지 않고 지역 또는 마을로 이사부터 할 경우,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막상 이사를 했지만 해당 주소지에 주소 미전입으로 인해 불이익을 보거나 지역 정보 부족으로 농지, 주택을 거래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하고, 지역에 부적합한 작물선택으로 피해를 보는 등 다양한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특히 농업은 기존의 농업인들도 힘들다고 하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농업과 전혀 상관없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귀농하는 경우에는 사전 교육이 필수다. 농업도 기술이며 과학이고, 그것을 알면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귀농귀촌 교육은 최소한 지역과 주민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농업, 지역, 지원정책 등 각 지역의 정보수집, 그리고 농업기술 습득 등을 통한 내용이 대부분으로 빠른 정착과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한 최소한의 과정이다.


귀농귀촌 이후 관련 정책을 활용할 경우에도 귀농귀촌 교육은 필수로 적용된다. 특히 귀농인 농업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신축) 자금을 신청하려면 귀농귀촌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또 시‧군 귀농귀촌 지원정책, 임시거주공간 등의 지원사업도 일정 수준의 교육이수가 필수이거나 교육 이수자에게 우선 배정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이 ‘귀농‧귀촌인의 정착 실태 장기 추적 조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 67.1%, 귀촌 24% 정도만 교육을 이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귀농귀촌은 사회적 이민이다. 때문에 최소 2년 ~ 3년간은 체계적인 교육과 준비가 필요하다. 지역과 작물 선정은 물론 귀농인 농업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신축) 자금, 지자체 보조사업 등 관련 지원정책에도 교육은 꼭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모든 교육은 단계별 또는 과정별 교육과 관련 기관이 있듯 귀농귀촌도 관심-실행-정착 단계별 교육과정과 그에 따른 교육기관이 있다. 교육은 귀농귀촌 관련 지원조직과 상담 후 우리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추천받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며, 귀산 또는 귀어 준비하는 희망자 중에 가끔 귀농교육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귀산 또는 귀어 희망 시에는 귀산 경우에는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조합중앙회 그리고 귀어 경우에는 귀어귀촌종합센터, 지자체 귀어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지원 혜택을 받는데 유리하며, 경우에는 농업, 임업 또는 어업을 겸업할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귀농, 귀어, 귀산 교육을 모두 받는 것도 이후 정착 괴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끔 미지정 사설기관에서 교육 이수 후 불이익을 보는 경우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교육과정, 기관 선정과정에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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