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수입 및 지출구조 다변화

귀농귀촌, 50가지 이야기..33

by 농촌공간

농가소득 수입 및 지출구조 다변화



귀농귀촌 초기(1년~3년 차), 영농기술 부족 및 판로 미흡, 투자자금 과다지출, 생활비 지출 등 수익구조는 불안정한 편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시설기반자금과 지출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농업 외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경험하기 전에는 꼼꼼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 예상되는 시설기반자금과 주거공간 마련에 따른 투자 자금을 먼저 생각해보도록 하자. 귀농인 농업창업자금을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이 또한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자격요건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그에 따른 준비도 필요하다.


지역과 작물, 재배방식에 따라서도 지출과 소득이 차이가 있다. 영농기반 시설부터 생산, 유통 및 가공, 체험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면 지역과 작물 선택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초기 영농준비단계에서는 관련 전문가나 농업기술센터 실무자, 작목반 등의 조언을 듣고 농사를 시작하는 게 좋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주변 지인, 종자(묘목) 분양업자 등 비전문가들의 말만 믿고 덜컥 농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기존 농업인과 초기 귀농인은 다르다는 것이다. 기존 농업인들은 한 평생 일궈온 기술과 배경이 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농업은 땀의 산물이며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데에 중심을 두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기 귀농인의 경우에는 농사를 시작하면 금방 수확하고, 소득까지 바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실패하면 역귀농을 택하기도 한다. 특히 일부 종자(묘목) 분양업자들의 말만 믿고 유행 작물을 로또처럼 생각해 접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선택부터 잘못된 것이다.


작물선택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작물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귀농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안이다. 귀농 이후에는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장소에서 꾸준한 영농기술을 습득해 소득창출에 힘쓰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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