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하는 힘

시작이 힘든 당신에게

by AskerJ


일단 시작하는 힘은 나를 가로막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잘 다루는 데서 나온다.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들에도 부정적인 생각들은 나를 가로막는다. 특히 익숙한 것을 할 때보다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그렇다.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이걸 한다고 뭐가 되긴 될까?’ 등등 수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내 앞에 펼쳐진다. 그야말로 시작하기도 전에 힘 빠지게 만드는 생각들이다.


일단 시작하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들과 실랑이 하지 않는다. 그냥 두고 나아간다. 그 생각들과 싸우려고 하거나 좋은 생각으로 대체하는 데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옆을 스쳐가듯이 그렇게 지나간다. 내가 귀 기울일 가치가 없는 말을 듣듯이 그렇게 흘려보내버린다. 다만 이것은 나를 가로막는 생각들이 무엇인지 의식할 때 가능하다. 무의식적인 것들은 나도 모르게 시작을 머뭇거리게 만든다.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게 만들어버린다.


이 것은 요즘의 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지금까지 배워왔던 것을 잠시 내려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려 한다. 그래서 관련한 강의도 듣고 유투브도 보고 책도 읽어보려고 한다. 다들 말한다. ‘이렇게만 하면 되는데 실제로 하는 사람이 없다.’ ‘끝까지 하는 사람이 없다’고. 분명 실제로 해보면 결국엔 될 방법이지만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아마 대다수는 자기회의적인 생각, 무기력한 생각 등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이 가로막았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도 뭔가를 시작해볼까? 하면 이어서 ‘내가 정말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말이 따라온다. 그 생각들에 귀를 기울이면 어느 새 불안하고 무기력해져 시작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뭔가를 시작할 때 내가 나에게 하는 말들을 잘 살펴보자. 그 말들 중에 내 시작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말이 있다면 귀 기울이자. 마음 속에 잘 담아두고 힘들 때마다 꺼내어보자. 나의 경우에는 항상 내 편에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을 한 명 떠올리고, 그 사람이라면 나에게 해줄 법한 말을 떠올려본다. 반면 내 시작을 가로막는 말이 있다면 그대로 지나치자. ‘그래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내 갈 길 갈거다.’ 라는 마음으로 내버려두자. 그 말은 분명 있었어도 나에게 더 이상의 힘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냥 두고 앞으로 쭉쭉 나아가는 데 에너지를 쓰자. 왜 이렇게 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까 회의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누구나 두려움과 불안은 있다. 내가 모르는 세계로 내딛는 새로운 한 걸음에 대해서는 그렇게 느끼는 게 당연하다. 문제는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다. 일단 시작하는 힘은 내 두려움과 불안을 인정해주되 휘말리지 않는 것이다. 시작을 망설이는 일이 있다면 그 망설임을 인정해주자. 그리고 그걸 그 자리에 둔 채로 일단 시작하자. 그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