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by 노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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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는 맑디 맑은 스스로를 또 부순다

또 깨뜨린다

더 맑아지기 위해 더 깨끗해지기 위해

더 새로워지기 위해

지치지 않고 쉼 없이

미지의 굳은 암반을 향해 달음박질한다

조금 더 투명해지기 위해

어여쁜 꽃과 나무 돌아보지도 않고

자신의 바닥을 향해

아득한 심연을 향해 곤두박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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