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봐야 이쁘다. 내가 그렇다.
누군가 깊이 알게 되면 미워할 수가 없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이런 이유 때문에 그랬구나.'
몰랐던 사람을 알게 되면
자세히 알게 되면은
도무지 '그'를 미워할 수가 없다.
나에 대한 공부도 그렇다.
나에 대해서 잘 알게 되면
미움 대신 연민이 생긴다.
'그랬구나.'
'그런 마음이었구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무엇보다
나에 대해서 잘 알게 되면 좋은 건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
내 한계를 너무 잘 알아서,
지금 할 수 있는 양과 속도를 알기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
이 마음이 생기면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다.
나를 알게 되면
나를 속이지 않게 되고
나에게 친절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 '나' 공부가 필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