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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요가 Jun 28. 2019

손잡기

손잡기

복잡하고도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서


니가 무슨 이유로 나의 손을 잡아야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늘 내 손을 잡은 너를  바라만 봤다.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마음과 머리를 오가는 수많은 질문은  


이미 의미가 없었다.


네 입에서 어떤 말도 나오지 않고


잡은 손에 더 힘을 실어줘서 고맙다.

내 손을 잡는 순간


너는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이리라.


그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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