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물줄기
고물 자전거를 타고 가다
소변이 급했던 할아버지는 길가에 자전거를 세우고
예쁜 주택의 외벽이었던 철조망을 향해
바지를 내린다.
힘겹게 노란 물줄기를 대낮에 뿜어낸다.
철조망 너머로는 초록색 두릅이 자란다.
참파노의 브런치입니다. 저는 경비원이었습니다. 추억을 꺼내 위로를 드리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