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어렸을 적에는 세월이 자연스럽게 흐르면 때가 돼서
자연스럽게 장가를 갈 줄 알았다.
그렇게 막연한 긍정을 의지한 나는 블루칩이
되지 못했고 결국 마흔다섯의 노총각이 되고 말았다.
블루칩이 되지 못하면 한국에서는 결혼은
망했다고 봐야 한다.
참파노의 브런치입니다. 저는 경비원이었습니다. 추억을 꺼내 위로를 드리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