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청룡의 해를 맞아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한 것 같네요. 오늘 찾아뵌 것은, 새 출간 때문입니다. 2023년 작년 초, 「하루에 하나씩 읽는 민법조문 총칙편(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총 4권이었고, 2020년 처음 발간했던 초판의 대부분을 갈아엎는(?) 큰 작업이었지요.
오랜 작업 끝에, 오늘은 「하루에 하나씩 읽는 민법조문 물권편(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조문의 양이 많다 보니 이번에는 6권입니다. 총칙편을 재작업할 때와 마찬가지로 부적절한 표현이나 내용을 수정하였고, 내용이 번잡하거나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삭제하였습니다. 또한, 표지와 내지의 편집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주 큰 노력을 기울여 주신 디자인팀 「엔베르겐」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https://bookk.co.kr/bookStore/65dbee7eea7670f6354c2053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외부 출판사는 수일 내에 입점할 예정입니다.
언제나처럼 이번 개정판 출간과 함께 다음과 같은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첫째, 물권편 개정판의 내용은 거의 100% 브런치에 모두 올라와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으므로, 절대로 굳이 돈 주고 사서 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 책은 돈벌기 위한 것이 아니니까요. 또한 도서의 가격은 제가 마음대로 높게 정한 것은 아니고 출판사에서 정한 최소금액으로 맞춰서 항상 정하고 있습니다.
둘째, 질문에 그때그때 답변을 못 드리는 점은 다시 한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댓글 또는 이메일 등으로 질문을 자주 하여 주시는데요, 저도 늘 온라인을 체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만, 별도로 변호사를 선임할 필요가 있는 개인의 법적 분쟁에 관한 질문, 그리고 때로는 질문의 내용을 파악하기 힘든 질문(...) 등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법적인 분쟁이 있으시다면, 브런치에서 해결하셔서는 안 되고 반드시 변호사를 찾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 제가 미처 답변을 못 드리는 질문들이 있다면, 저의 허접한 글보다는 여러 교수님들의 질 높은 저서를 통하여 이해를 해보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박동진 교수님의 「물권법강의」나 「계약법강의」, 그리고 양창수 교수님의 「민법입문」과 같은 책들이 보시기에 좋을 것입니다.
셋째, 채권편은 현재 작업 중에 있습니다. 다만 채권편은 물권편보다도 더 양이 방대하고 내용도 번잡(?)할 것이므로, 언제 정확히 출간될지 미리 확답드리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 자신도 부족함이 많은 탓도 있지만, 법학의 내용을 쉽게 풀어 쓴다는 것은 항상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미흡한 글이라도 읽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제 고민이 더 좋은 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 보겠습니다.
청룡의 해,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4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