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하늘에 날벼락 치던 날
맑은 하늘에 갑자기 드리워진 먹구름.
후드득 떨어지던 비.
운전을 하다 난데없이 내리는 빗속에 갇혀 한동안 또 멍해졌다.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히 떨어지는 비가 가혹하다 생각했다.
아무 예고도 없이...
오늘 하늘이 얼마나 맑았는데...
이런 하늘에서 갑자기 장대비라니...
이건 좀 반칙이지 않나...
아주 최소한의 어떤 기미나
예고라도 있었어야 한다.
예고 없는 비도갑작스러운 이별도 다 반칙.
글을 쓰면서 일상의 리듬과 감각을 깨웁니다. 요즘에는 불안과 상실,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