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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torid Jul 29. 2021

업(業, career)에 대한
강점 발견 #1

내적 요소 찾기 -   1단계

많은 인플루언서나 리더십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직장(職場, workspace)이 아닌 직업(職業, career)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들 커리어라는 단어를 강조한다. 자기 계발과 자기 발견 전의 내게 직장은 직업이었다. 그런 사람이 두 가지가 다르다는 말을 듣게 되니 처음에는 살짝 헷갈렸다. 이제는 구분할 줄 알고 커리어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됐고 자기 발견을 하면서 내가 하는 일이 맞는지, 지금 직장이 최선인지 궁금해 강점 발견과 태니지먼트를 진행했다. 


직장(職場, workspace) : 사람들이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곳

직업(職業, career) :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


두 번의 자기 발견(기간으로는 약 2개월 반 정도 걸렸다.)을 통해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고 내 장단점도 어느 정도 파악했다는 생각으로 결과지를 펼쳐봤다. 두 개의 보고서를 비교해가며 보고서에 제안하는 것을 가지고 내 강점과 약점, 마음가짐 그리고 태도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관리할지 정리한다.


| 강점 발견(Clifton Strength Finder 2.0)을 해보자.


강점 발견에서 두드러지는 강점 다섯 개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배움(Learner), 책임(Responsibility), 지적 사고(Intellection), 성취(Achiver), 수집(Input)으로 나온다. 태니지먼트의 재능에는 완벽(Perfect), 계획(Plan), 논리(Logical), 정보 수집(Collect), 비교(Compare), 달성(Achieve) 이렇게 6가지로 나온다. 강점 발견과 태니지먼트를 같은 날 했으니 차이가 없을 거라 예상했는데 약간 있었다. 강점 발견의 키워드는 갤럽에서 제공하는 자료에서 5가지를 추려내고 태니지먼트의 키워드는 국어사전에서 유사어나 그 단어로 떠오르는 단어를 적어 볼 예정이다. 

첫 번째 강점은 배움(Learner), 배우는 사람, 즉 학습자다. 내가 추구하는 독학자(獨學者)와 비슷하게 생각하면서 받아들였다. 이 강점의 키워드를 호기심, 탐구심, 학구적, 열정적, 능숙함으로 추린다. 얼리어답터인 내 특성과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는 특성과 맞아떨어진다. 배움은 강점 발견의 세 번째 지적 사고와 다섯 번째 수집과 결이 같다. 두 가지는 뒤에 살펴보자.

두 번째 강점은 책임(Responsibility)으로 책임감을 나타낸다. 나는 책임감 빼면 시체라고 생각했고 그대로 나오니 나름 뿌듯했다. 키워드로는 성실함, 충실함, 의무, 신뢰, 헌신을 추린다. 나 아니면 팀원이 저지른 실수나 갑작스러운 변수로 일이 꼬이면 어떻게든 해결하면서 살아왔다. 

세 번째 강점은 지적 사고(Intellection)다. 깊이 있는 사고를 말한다. 키워드는 11개가 있는데 자기 성찰(내향적), 철학적, 사색적, 지적, 깊이 있는 을 추려본다. 키워드에서 볼 수 있지만 생각하는 힘이다. 그리고 생각하는 힘의 기초인 독서를 많이 한다. 아마 최근에 독서를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높아진 것으로 추측해본다.

네 번째 강점은 성취(Achiever)다. 나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키워드는 열정적인, 성실한, 스스로 동기 부여하기, 생산적, 야심을 고른다. 어떤 일이 끝나 성취감을 느끼는 것, 결과를 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섯 번째 강점은 수집(Input)이다. 뭐든 수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언젠가 필요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각종 아티클과 정보 그리고 일과 관련된 국내외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논문을 수집했다. 키워드는 연구하는, 탐구하는, 편견 없는, 박식한, 수집이다. 자료를 무지막지하게 수집해댄다.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우선 자료 수집부터 진행한다. 


Clifton Strenth Finder 2.0 - 34 Theme Report

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강점 발견 프리미엄 보고서(34 테마 보고서)를 봐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 대답은 정말 다 알고 싶다면 그리고 34개의 순위를 보고 내게 강한 것과 약한 것을 알아보고 관리 방안들을 찾고자 한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게 내 솔직한 느낌이었고 발견된 5개의 강점을 중심으로 발전시켜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 성격이 많은 것을 하게 만들고 결제하게 만들었으니 태니지먼트로 가본다.


| 태니지먼트의 재능, 욕구 태도를 강점 발견과 연결하기


위에서 5가지 강점을 봤고 34 테마 보고서의 매트릭스를 봤다. 이제 태니지먼트의 6가지 재능의 특징을 나열하고 연상되는 느낌 따라 34개를 연결해본다. 

1) 완벽(Perfect) - 더 완벽하게 하고 싶다

① 매사에 최고의 결과물을 얻고 싶어 한다.

②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타협하지 않는다.

③ 무언가 시도할 때 대충 하지 않는다.

④ 모범 사례 벤치마킹, 멘토를 만나면 더 완벽해질 수 있다.

⑤ 빠른 진행이 필요할 때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에너지를 낭비할 수 있다.

⑥ 강점 발견 테마와 연결 - 책임, 집중, 승부, 전략

2) 계획(Plan) - 계획을 세우고 싶다.

① 예측 가능하고 계획된 일상을 좋아한다. 

② 팀의 질서와 계획을 세워 마감일을 맞춘다.

③ 위험을 관리한다.

④ 일의 방식과 프로세스를 만들어가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⑤ 융통성이 없고 강압적이라고 느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⑥ 강점 발견 테마와 연결 - 지적 사고, 복구, 분석, 체계, 정리, 전략, 심사숙고

3) 논리(Logical) - 논리적 근거를 찾고 싶다.

① 인과관계를 찾는데 흥미가 있다.

② 숫자와 데이터, 객관적, 중립적 자료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한다.

③ 데이터를 분석해 그 안의 패턴이나 근거를 찾아낼 수 있다.

④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하는 것으로 더 논리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⑤ 지나치게 데이터에 의존하고 엄격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해 다른 사람이 가까이하기 어려운 사람이 될 수 있다.

⑥ 강점 발견 테마와 연결 - 지적 사고, 분석, 체계, 정리, 전략

4) 정보 수집(Collect) - 정보를 수집하고 싶다.

① 정보를 탐색하고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

② 다양한 정보, 물건을 접할 때 흥미를 느끼고 지식과 정보를 축적한다.

③ 수집된 지식과 정보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

④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면 더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다.

⑤ 자료를 정리하지 않으면 이중으로 찾는 경우가 생기고 불필요한 것도 많아진다. 

⑥ 강점 발견 테마와 연결 - 배움, 지적 사고, 수집, 분석, 체계, 정리

5) 비교(Compare) - 특징을 비교하고 싶다.

① 계속 비교하는 것을 원한다.

② 비교를 통해 차이점을 발견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만들기를 원한다.

③ 자신도 다른 사람과 비교, 측정하며 승부욕을 발휘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자극과 목표를 준다.

④ 적절한 비교 대상을 찾고 선의의 경쟁을 할 때 함께 성장할 수 있다.

⑤ 지나친 비교는 삼가야 하고 상대적 우위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⑥ 강점 발견 테마와 연결 - 절친, 개별화, 개발, 승부, 최상화

6) 달성(Achieve) -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

①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 함.

② 스스로 해야 할 목록을 만들고 달성하면서 만족감을 느낌

③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고, 바쁜 것을 즐기며, 목표 달성 후 새로운 목표를 찾는다.

④ 효과적으로 목표를 관리하는 도구나 프로세스를 발견하면 더 많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⑤ 너무 많은 목표는 여유가 없게 만들고, 워커홀릭이 되게 합니다.

⑥ 강점 발견 테마와 연결 - 책임, 성취, 체계, 정리, 전략


여기서 두 테스트에서 발견된 차이점은 '비교'라는 재능에서 상대적 차이를 보인다. 비교라는 단어 추측할 수 있는 강점 중 일부-'승부', '최상화'-는 뒤쪽에 있다. 나머지 5가지는 상위 5개 강점들이 포함돼 있는데 '비교'는 그렇지 않다. 비교에 성취라는 것이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 우선 제외했다. 높은 수준으로 만든다는 특징 때문에 약간 애매해서 넣지 않았다.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은 아무리 상위에 위치한 강점과 재능이라도 마이너스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내 강점이 00이니 폭풍 레벨 업을 시켜야지!'라면서 무작정 달려들면 안 된다. '자기 통찰'의 저자 타샤 유리크는 이렇게 달려드는 것을 내 행동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한다. 즉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의 뜻을 기억해야 한다. 예전의 나는 겁 없이 달려들어 폭풍 레벨 업을 하려 했고 주변의 영향은 크게 신경 안 썼던 시기가 있다. 그 결과 많은 오해를 받고 크고 작은 마찰로 회사에서 평판이 나빠진 경험이 있다. 이전 글에서 말한 것처럼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느끼는 중이다. 

다음 글에서는 태니지먼트의 태도와 강점 발견에서 맹점으로 지적한 부분을 살펴보고 그동안 내 태도를 돌아보면서 위에 말한 '과유불급'에서 과했던 것과 부족했던 것을 돌아보고 회사 윗분들께 들었던 피드백을 되새기고 어떻게 약점 관리와 강점(재능) 강화를 할지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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