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를 위한 남자요리 20탄
크리스마스 요리로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하고, 파스타 크림이 남았다. 다니엘헤니가 제일 좋아하는 폰타나 파스타크림을 사놨었다. 제노바 치즈& 크림 바질페스토. 종류가 많아서 고민했는데 맛있어 보이는 이름으로.
파스타에 거의 다 쓰고 3분의 1 정도 남았는데 저녁에 배가 별로 안고파서 리조또를 해보기로 했다. 크림리조또오오오!
팬에 일단 올리브유를 둘러서 열을 올려주자.
올리브유에 열이 오르면 다진 마늘을 조금 넣어주자. 마늘향이 맛있게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채썬 양파를 넣자. 부재료를 많이 넣을수록 좋더라.
새송이버섯도 한 개 정도 송송 썰어서 넣자. 양파는 최대한 잘게 썰면 좋고 버섯은 크게 써는 게 식감에 좋다.
폰타나 타임. 광고는 아니다. 폰타나 관계자들 보고 있다면 언제나 환영하고 광고는 아니지만 등장한 B의 손. 양파 색이 투명해지고 어느 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폰타나 소스를 투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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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하게 쉐킷쉐킷. 하지만 원체 양이 적었기 때문에 양을 더 늘리려면 우유를 더 넣으면 된다.
우유는 작은 국자로 3 국자 정도 넣어줬다. 뭐 양만큼 넣어도 된다.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면 되니까.
그리고 치즈도 등장. 두 개 정도 넣어주자. 우유로 조금 옅어진 농도를 다시 걸쭉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밥 투하. 밥은 찬밥으로. 볶음밥도 그렇고 알알이 꼬들하게 들어가려면 뜨거운 밥 대신 찬밥을 써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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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까지 넣어서 쉐킷쉐킷. 여기에 소금과 후추를 슥슥 뿌려서 간을 맞춰준다.
그럼 완성. 초간단 저녁으로 리조또를 만들었다. 위에 파슬리 가루 슥슥 뿌려주면 좀 더 고급적인 비주얼이 된다.
B의 맛평 : 꾸덕함이 살아있어 맛있다.
나중에는 폰타나 소스 없이 우유로만 만들어봐야겠다. 다음에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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