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월간서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키마 Mar 11. 2019

스스로 성장하며 일하기

#월간서른 #대체불가능을 위한 나만의 5가지 기준

왜 여성의 일과 삶은 특별한 의미를 가질까?

생략되었지만 아마도 결혼 - 임신 - 출산 - 육아와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며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가 질문을 하고, 정답은 아니어도 해답을 찾아보자며 일을 하고 있는 김지영님.

이번 월간 서른의 연사였습니다.


과거 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오늘도 "스여일삶"이라는 대표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을 듣고 무엇보다 지영 님만의 인상 깊었던 '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일에 대한 기준 5가지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것

지영 님이 이야기하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 나만의 경험이 확실한 사람

= 나만의 관점이 축적된 사람

= 그렇게 해서 나만의 능력 쌓이고 파생되는 사람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스스로가 취했던 5가지 기준


1.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찾자. 

  : 막연한 가설 이어도 괜찮습니다. 본인(연사님) 스스로도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가설에서 출발하였고, 그렇게 홍보 Agency에서 일을 시작. 그러다가 스타트업이라는 섹터로 넘어가기로 결심하게 되며 오늘의 커리어가 이어집니다.


2. 가설을 구체화시키며 나의 길을 찾자

  : 스타트업이라는 산업에 뛰어들면서 가야 할 방향이 더 구체화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타트업 마케터로 일 잘하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일합니다. 그러다 스타트업이라는 개발자-남성-미혼/비혼 문화(환경)에서 스스로가 가진 의문 = 답답함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그 2가지 이유를 찾게 됩니다.


이유 1 : 여성의 롤모델이 없다.

이유 2: 공감대를 가지고 이해할만한 사람이 없다.


그러다 보니,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나와 비슷한 여성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됩니다. 가설이 더 구체화되며 나만의 길을 찾게 되는 여정이었습니다.


3. 기회 앞에서 겸손하지 말자

  : 페이스북 코리아에서 '그룹 커뮤니티' 행사에 커뮤니티 대표 3명 중 한 명으로 초대받았었습니다. 아직 스여일삶은 같이 무대에서는 여행에 미치다, 클래식에 미치다 보다 작은 커뮤니티이기도 했었기에 이걸 내가 나가는 게 맞는가? 어떻게 해야 되지 라는 고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래! 내가 할만하니까 기회가 온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도전합니다. 그 기회를 발판 삼아 글로벌 프로젝트. 페이스북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을 하게 되고, 46개국 100명이 초대된 행사에 한국 대표 선발. 참여한 전 세계 커뮤니티 리더들의 경험담을 듣고, 책에서만 봤던 롤모델 셰릴 샌드버그도 만나는 기회도 얻고, 이로 한 차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영 님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보통 선택의 기로에서 나도 모르게 "피할 이유를 찾게" 됩니다. 이걸 어떻게, 왜 내가?라는 생각이 앞서죠. 그렇게 피하기보다는 "내가 충분히 할만하니까, 찾아온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분명 그 기회를 잡아서 다다를 수 있는 언덕 위에는 "초콜릿 = 성장한 나"가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Bloter 기사 중


4.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자

   : 인간관계의 근본 = 호혜성. 내가 무언가를 주었으면 받는 것은 당연하고, 내가 무언가를 받았으면 주는 것도 당연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준이 '스여일삶'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하는 방향에도 녹아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3가지 방향성은 "진짜 연결(Connect)" + "무조건적인 응원=힘(Empowrement)" + "그로 인한 변화(Change)"입니다. 커뮤니티 시작할 때 공감 가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전하는 데만에도 의미가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하며. 점차 커진 커뮤니티 안에서 이루어지는 자발적인 다양한 소모임(독서모임, 필사 모임 등)이 만들어지고 한 기운으로 응원해주고 그 과정에서 변화되는 것들을 눈으로 보는 값진 경험들을 있었다고 합니다.


연사님은 이렇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다시 한번 더 울타리 밖으로 도전(퇴사와 스여일삶을 본업으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남다른 포부를 밝힙니다.  


저도 그 마음의 딱 2배만큼 응원하겠습니다.


5.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 왜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잊지 말자. 선택의 순간이 있을 때 [ 성과/속도 vs 관계/방향 ]의 구도에서, 다시 한번 무엇이 지금 나에게 중요한가를 되물으면서 선택을 하면 좋겠습니다. 때론 조금 느리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정답입니다. 우리는 하루 이틀 살 것이 아니라서(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는-), 먼 미래를 지레짐작해서 걱정하지 말고.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잃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찾거나 만들라고 합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두 마리 토끼 [스타트업 일잘러와 좋은 와이프/행복한 가정]를 모두 잡고 싶었던 고민 속에서 이제 곧 본업이 될 "스여일삶"이라는 판을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처럼.



최근에 본 책 <일하는 마음>. 책 속에 자기 목표를 가진 사람과 "탁월성"을 이야기하는 인상 깊었던 대목.


스스로 탁월성을 향해 움직이는 사람은 자기 목표를 향해 자기 기준으로 일하는 사람_P169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탁월성이라 함은 결국 끊임없이 다양한 경험을 조합하고 관통하며 자신만의 역량과 고유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월간서른의 연사였던 지영 님. "대체 불가능"그리고 스스로만의 5가지 기준 가지고 일을 하는 모습, 바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탁월성을 추구하는 살아있는 예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가 가진 목표와 사회적 이슈를 가지고 "해결"해보고자 커뮤니니를 만들고 그것이 이제 정말 "내 일"이 되어 창업이란 도전에 이르기 까지. 앞으로도 더 성장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 내려갈 지영 님을 응원하게 됩니다.  



'월간서른'

직장을 포함해 #다양한삶이 있음을 보여주고, 직장생활 이후 삶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고, #10년후를 준비해보는 시작점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강혁진님이 만든 모임입니다.


이번 3월 모임 공유 드리니, 많이 참석하셔서 도움 받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월간서른 3월 모임]

주제 : 어쩌다 8번 이직한 40대 기획자의 이야기

연사 : 플레이스캠프 김대우 GM

일시 : 3/27(수) 저녁 7시 ~ 10시

장소 : 플레이스캠프 성수

신청 : 작성 바로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여성들의 일과 삶을 커뮤니티를 통해 말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