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gum

고정관념같은 껌딱지

by astroboy

정만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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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매일 걷던 가로수길, 학교를 다니면서 바삐 움직이던 지하철역,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던 정류장,이곳들에는 특별하지만 일반적인 공통점이 있다.바로 1년 365일 쓰레기 ‘껌딱지’가 지키고 있다,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실수로, 낮은 의식으로 쉽게 뱉어진 껌은 언제 뱉어졌는 지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변형 되고 견고해진다.


쓰레기이지만 환경에 녹아들어 쓰레기라 인식하지 못하는 이 껌은 우리 현재 사회에 녹아있는 고정관념과 성질이 비슷하다.



사람관계에 녹아있는 껌


우리는 남에게 본질의 나보다 더 잘 보일려고 한다. 그 행동에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 여기서 작가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서가 아닌 ‘내가 당신보다 우월하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에 초점을 두었다. 날지 못하는 날개를 가졌음에도 오만한 표정을 짓는 벌, 자신의 앙상함은 모르고 VR로 자신을 속이고 명품을 사는 개미. 아무것도 없기에 그들에게 더 중요해지는 사람 간의 위치에 대해 말해본다.



내 안에 녹아있는 껌


이런 고정관념들을 모아 내안에 있는 고정관념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는 상대방의 시선이 버무려져 많은 고정관념들이 생성된다. 나에겐 바이러스지만 누군가에겐 꽃이 되고 나에겐 단순히 떠오르는 껌이였지만 누군가에겐 오렌지가 된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형태들은 무수히 많은 작품명을 낳고 고정관념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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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규 작가의 작업 노트입니다.

작품은 현재 2월 17일까지 Astudio 3252에 전시중입니다.

astudio3252.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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