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결정하는 사건의 단서
최윤석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소재를 가지고 와서 작업을 진행한다. 그 사건은 우리들 사이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인데 그 곳에는 이상하게도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단서들이 숨어있을 때가 많다.그 곳에는 심리적인 성향이 숨어있다. 아래로 갈지 위로 올라갈지는 어느 순간 정해지고 만다.
내가 쓰는 구조들은 일종의 근원적인 소재이다.기존의 도형을 살짝 바꾼 이미지 들이다. 아주 기본적인 형식들의 나열은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반영하지만, 조금씩 바꾼 기존의 형상은 그 다음을 이야기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 기본적인 형상들의 변형은 조금씩 다른 구조적인 모습으로 변해간다.
일종의 변형되는 과정의 나열이다. 직선을 긋고,사회의 실마리라던가 구조의 선이라던가 하는 식의 방식을 말하지 않고, 그 선을 뛰어넘어 완전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선들을 쓰고 있다. 면과 선 그리고 색, 그 이상을 넘지 않고, 범위 안, 그리고 조금 넘어선 지점에서의 자유를 만끽한 결과 나의 작업이 나오게 되었다.
기본적인 도형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안정되고,변형되면 안 될 것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 시대에 사람들이 살면서 행하고 있는 움직임을, 함축된 이미지들로 기억하고, 확장시켜 표현한다. 앞으로의 삶에 있어 중요하게 적용될 만한 상황이나 느낌, 감정 상태의 표현이 주를 이룬다.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사건들을 부각시켜, 문제점을 찾아 그 다음 과정을 결정할 수 있는 장치를 선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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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작가의 작업 노트입니다.
작품은 Astudio 3252의 2월 전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studio3252.blogs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