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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기자 Jul 23. 2021

한여름 식사

횐님덜...무더위를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


밥 먹기 싫은데 그렇다고 배가 안고픈건 아니고 살도 신경 쓰이고. 이럴 때는 가능한 간편한 조리법을 택하려고 합니다. 조리법 자체는 간단해도 손질이 오래 걸리는 식재료도 있고요. 어쨌든 밥 한끼 먹는데 최소한의 정성은 필요하더라고요.


1. 애호박, 감자 구이와 톳나물 두부 무침, 김, 복숭아


제목을 '한여름 식사'로 붙인 이유는 바로 이 식사 때문이었습니다. 애호박을 밀가루, 계란을 묻히지 않고 바로 감자와 함께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그냥 구워도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서 킥은 케이퍼였습니다. 완두콩처럼 보이는 저건 연어 먹을 때 같이 먹는 케이퍼였는데요. 같이 먹으니 간도 맞고 음식 맛이 풍성해졌습니다.


그리고 톳나물무침은 처음 해봤는데 아주 간단하고 만족스러었습니다. 톳이 염장 돼 있기 때문에 30분동안 물에 담가놓기는 해야 하지만 이후에는 간단히 가위로 손질하고 두부와 참기름만 넣고 무치면 됩니다. 톳이 식감이 독특하더라고요. 맛도 있어요!


김은...톳나물 싸먹으려고 꺼냈는데 쏘쏘.

복숭아는 맛있다...제철에 많이 먹어 둬야지..


2. 무화과 가득 든 호밀빵과 옥수수 수프, 견과류와 요거트


무화과가 가득 든 빵. 씹는데 오래 걸리는데 ㅋㅋ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옥수수 수프는 편의점에서 파는 것.


요즘 하루견과를 진짜 많이 먹고 있는데 저렇게 요구르트와 함께 부어 먹으면 두 가지 음식이 아니라 하나만 먹는 것 같아서 내가 조금 먹는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3. 상추, 야채, 톳나물 비빔밥


생야채를 많이 먹는 방법은 비빔밥 외에 잘 모르겠어요. 밥은 잡곡밥. 톳나물은 여기에도 활용됐어요. 고추장은 볶음고추장을 샀어요.


4. 커리와 난


인도 커리 먹고 싶은데...먹으러 갈 기회가 없어서 쓱닷컴에서 사봤어요. 근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그리고 저 난 드럽게 맛없어 보이죠?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요즘엔 난을 만드는 패키지도 있더라고요. 보기엔 별론데 난도 먹을만 했어요.


5. 견과류 요거트

또 나왔다. 맛있다.


6. 조기구이와 된장찌개, 무말랭이


할머니가 진짜 많이 구워주시던 조기구이 내가 구워봤다. 톳나물 아직도 남았다.. 된장찌개 그럭저럭 잘 먹었당..



치킨을 샀는데 왜 서비스로 떡볶이를 줘서 이 사단을 만드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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