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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미 Oct 30. 2024

강한사람보다 더 강한 징짜 강한사람

3천명을 만나보면서 알게된 점


강한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다들 비슷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왜냐면 강한 사람들은 누구나 한눈에 보이는 강한 에너지를 풍기는 경우가 많다. 흔히 기가 세다라고 표현하는 그대로다.


이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이 통제하며 리드해나간다. 반면 선택되는것, 통제할수 없는 상황, 끌려다니는 상황을 겪는 것은 지옥같을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 처하느니 차라리 떠나거나 택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들은 강함은 자유에 대한 본능적인 욕망에 기반한다. 그리고 자유롭기 위해 힘을 키우는 것이다. 선택할 힘을. 빠르게 원하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선택하고 해나가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을 보면 아이러니하게 굉장히 약한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선택할수 없는 상황이다. 쉽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상황 속에 가만히 있어야할 때다.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결과를 알면 받아들이고 다음단계에 집중하면 되지만 그걸 알수없는 오리무중이 제일 약한 부분이며, 모든 인간은 이때 한없이 불안하고 취약해진다.


그리하여 수천명을 만나고 느끼는 것은 바로 이 지점에서 진짜 강함이 갈린다는 것이다.

오리무중, 애매함. 선택권없이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 때, 인내밖에 발휘할수 없을 때, 그 사이를 버티는 힘이 강한 사람이 진짜 강한 사람이다. 거기가 젤 어려운 구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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