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2. I couldn't stop -ing -을 멈출 수 없었다
더 이상 '영어에 발목 잡혔다' '영어 때문에'라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어쨌든 다시 또 작심삼일을 시도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매일 아침, 영어 표현 하나를 공부하고 그 표현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글이다.
I couldn't stop -ing
-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I couldn't stop looking over there.
그쪽을 쳐다보는 걸 멈출 수가 없었어요(계속 쳐다봤어요).
I couldn't stop thinking about my upcoming exam.
나는 다가오는 시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멈출 수 없었어.
I couldn't stop staring at the beautiful sunset.
나는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는 것을 멈출 수 없었어.
I couldn't stop eating the delicious cake.
나는 맛있는 케이크를 먹는 걸 멈출 수 없었어.
I can't stop laughing.
웃음을 멈출 수가 없어.
I can't stop talking about it.
그것에 대해 말을 안 할 수가 없어.
명절이 되면 더 푸짐하게 엄마 밥을 먹는다.
다이어트를 꿈꾸는 중에도
엄마 밥은 언제나 맛있다.
몸이 자라도
이곳저곳에서 별미를 즐긴 경험이 늘어나도
가장 애정하는 음식은 엄마 밥이다.
입맛이 저마다 다른 가족들이라도
모두가 엄마 밥이 가장 맛있다 하니
엄마 밥의 힘은 놀랍다.
이제 연세가 있으신 엄마가 힘드실 테니까
엄마 밥을 그만 찾아야 하는데 하지만
어디서도 엄마 밥맛을 찾을 수가 없다.
요리를 즐기지 않는 나이지만
훗날 엄마 맛이 너무 그리울까
가끔씩 슬쩍 레시피를 묻곤 한다.
추억이 깃든 음식에서는
그리움, 따뜻함, 사랑, 애정, 정성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거친 껍질을 벗기고 몇 번이고 재료를 세척하던 엄마의 모습,
타닥타닥 칼질하는 소리,
몇 시간이고 끓여내고 삶아내던 열기,
맛있다며 열심히 먹는 나를 바라보던 사랑스러운 눈빛.
요리하던 엄마의 뒷모습과
부엌을 넘어 온 집안에 차오르던 온기와 더불어
정성까지 예쁘게 담겨 있던 엄마 밥.
명절, 푸짐한 엄마의 한 상차림에
괜히 내 인생 마지막 한 끼 식사로 무엇이 좋을까
떠올려본다.
울 엄마 김치찌개, 찜닭, 소고깃국, 미역국, 두부반찬, 감자볶음, 잡채, 곰탕...
오늘도 나는 엄마의 끝없는 사랑을 먹는다.
먹고 또 먹고.
엄마는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다.
뱃속에 있을 때부터 사정없이 엄마 영양분을 먹더니
눈도 잘 뜨지 못할 때에도 들입다 엄마 젖을 먹었다.
다 자라 성인이 되었음에도 엄마 밥을 찾는다.
독립을 운운하면서
영 엄마 밥에서는 독립하지 못하는 나는
여전히 철없는 딸이다.
I couldn't stop eating my mom's cooking.
엄마가 해준 음식을 멈출 수가 없었어.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엄마 밥은 오늘도 참 맛있다.
문득문득 나이 듦이 느껴질 때는
괜스레 엄마 밥이 그리워진다.
미안함과 고마움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