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 직접 물어보기

Day 3. It wouldn't hurt to ask 한번 물어보자

더 이상 '영어에 발목 잡혔다' '영어 때문에'라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어쨌든 다시 또 작심삼일을 시도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매일 아침, 영어 표현 하나를 공부하고 그 표현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글이다.





Day 3. It wouldn't hurt to ask. 뭐, 물어봐서 나쁠 건 없잖아.



It woudln't hurt to-

-해서 나쁠 건 없잖아. 손해 볼 건 없잖아.



A: Our new librarian, she seems really nice.

이번에 새로운 사서인데, 좋은 사람 같아.


B: I know the guy for 25 years. I think he's more into the young, foreign, non-librarian type.

내가 그 남자를 25년째 봐 왔는데, 그는 어리고 외국인이면서 사서가 아닌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A: Well, it wouldn't hurt to ask.

뭐, 물어봐서 나쁠 건 없잖아.



It wouldn't hurt to ask him out. Text him first.

데이트 신청한다고 손해 볼 건 없잖아. 먼저 연락해 봐.


It wouldn't hurt to slow down a bit and enjoy the little moments in my life.

조금 천천히 달리면서 인생의 작은 순간들을 즐기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A little backup wouldn't hurt.

예비로 누군가 두는 게 나쁠 건 없죠.



C: Did you hear? tricks of trade for hacakers are getting more intelligent.

너 얘기 들었어? 해커들의 작업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대.


D: Oh no! Do you think I should change my email password?

아, 나 이메일 비밀번호 바꿔야 하나?


C: It doesn't hurt to be safe. I changed mine a moment ago.

조심해서 나쁠 건 없잖아, 나도 방금 바꿨어.



It doesn't hurt to try.

시도해 본다고 나쁠 건 없잖아.


It doesn't hurt to be kind.

친절하다고 해서 나쁠 게 없지.


Never hurts to ask. You could take a monthly holiday.

물어보는 게 뭐 어때. 월차를 받게 될지도 모르잖아.




잘 몰랐는데 깨닫게 된 것이 있다.

내가 내 생각만으로 상대방의 생각과 마음을 짐작하고 있다는 것.

그 짐작을 사실이라고 판단해 버리는 것.

생각보다 많이. 생각보다 자주.



처음에는 그냥 나의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이었지만,

뜸 들이며 생각의 시간을 계속 거치다 보면

어느새 그 추측이 상대방의 확실한 속마음으로 변해있다.



그렇게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내 멋대로 판단한 나는

상대방에게 괜스레 서운해지고 상처받는다.



그러다 억눌렀던 나의 섭섭함을 대뜸 상대방에게 표출하게 되면,

상대방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걸 인지한 순간,

이 문장이 참 와닿았다.



한번 물어보면 되지 뭐.

물어보는 게 뭐 어렵나.



혼자만의 상상은 자꾸만 부정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확률이 높았다.

나의 경험 데이터에 따르면.



사실 상대방에게 직접 물어보면 대부분 정말 별일이 아니다.

물어보지 않았다면 나의 상상회로가 어떤 이야기를 펼쳐냈을지 모를 일이다.



직접 물어보고 대화해 보면

사소한 오해도 쌓이지 않고,

티끌만 한 찜찜함도 쌓이지 않는다.

그게 애초에 갈등을 만들지 않는 가장 좋은,

가장 효율적인, 그리고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



너와 나의 관계가 원만해지는 방법은

어쩌면 그리 멀리 있지도 어렵지도 않다.

스스로 만들어내는 오해와 억측만

피할 수 있어도 꽤 많은 부분이 매끈해질 수 있다.



담백하게 어떤 의도를 넣지 않은 상태의 질문이라면.

담백하게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대답이라면.

꽤 많은 관계의 꼬임을 방지할 수 있을 거다.




It wouldn't hurt to ask.

물어보는 게 손해 될 건 없잖아.

그러니 지금 바로 물어보자.

지금 그 말 무슨 뜻이야?

그때 그렇게 행동했었던 거 왜 그랬던 거야?

분명 피식 웃음 날 만한 이유였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