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come and go 잠깐 왔다가 사라지다
더 이상 '영어에 발목 잡혔다' '영어 때문에'라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어쨌든 다시 또 작심삼일을 시도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매일 아침, 영어 표현 하나를 공부하고 그 표현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글이다.
They sit with us through our crisis.
진짜 우리가 힘들 때 옆에 있어준다.
And then one day, for whatever reason, they go elsewhere.
그리고 어느 날, 이유가 뭐가 됐든 간에, 떠나버린다.
This is the devastatign thing.
진짜 정말 처참한 일이다.
The ones who come and go and it you know, blow hot and cold for a few minutes, yeah, we will get over them.
그냥 왔다가 가는 사람들은, 그냥 뭐, 몇 분 동안에도 수 십 번씩 마음 변하고 그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잊기 쉽다.
It's the nice ones.
다정한 사람들이었을 때가 힘들다.
'Grief if the price we pay for love'
슬픔은 우리가 사랑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김종원 작가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우리의 인간관계는 버스와 닮았다"고 말했다.
살다 보면 '나'라는 '버스'에 수없이 많은 이들이 탔다가 내린다.
어떤 이는 아주 오래 그 버스에 머물기도 하는데,
어떤 이는 금세 내려버리기도 한다.
그렇게 많은 만남과 이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 번 버스에서 내렸다고 해서 인연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버스는 멈추지 않았고, 언제든 이 버스에서 내렸던 이가 다시 오를 수 있다.
만남과 이별이라는 경험이 쌓인다고 해서 그 반가움과 슬픔이 약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알게 된다.
아무리 내가 매끄러운 도로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행해도 내려야 하는 이는 내린다.
아무리 내가 거친 도로를 힘겹게 운전한다 해도 곁을 지키려는 이는 내리지 않는다.
결국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나의 버스에 오른 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내 버스에서 내리는 이들과는 가장 멋지고 상냥하게 헤어지는 것.
내가 관여할 수 있는 것은 그뿐이다.
또 하나.
살며 수많은 이들과 만나게 되는데, 나의 정해진 에너지를 누구에게 잘 쓸 것인가가 중요하다.
스쳐가는 모든 이들에게 한결같이 nice할 수는 없으니.
내 곁을 따뜻하게 다정하게 오래도록 지켜주는 이들에게 나의 다정함 역시 향해야 할 것이다.
보통 내가 가장 다정해야 할 이들은 가족, 연인, 친구라는 이름일 것이다.
오래 내 곁에 머물러주어 익숙하다는 이유로 소홀해지기 쉬운 이름.
헤어짐이 있다면 가장 큰 슬픔이 될 이름.
come and go.
잠깐 왔다가 사라지다.
잠깐 왔다가 사라지는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이 되고 되지 않는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다만, 나의 버스에 오른 내 인연들에게는 최선의 다정함으로 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