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어른의 조건 2. 선택에 책임지는 태도

Day 9. Don't pass the buck 책임 떠넘기지 마

더 이상 '영어에 발목 잡혔다' '영어 때문에'라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어쨌든 다시 또 작심삼일을 시도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매일 아침, 영어 표현 하나를 공부하고 그 표현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글이다.





Day 9. Don't pass the buck. 책임 떠넘기지 마



You're passing the buck?

책임을 떠넘기는 거야?


And then I pass the buck to you.

그러고 나서 나는 너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Don't pass the buck, just fix the problem.

책임 떠넘기지 말고, 문제를 해결해.


Stop trying to pass the buck, own your mistake.

책임 떠넘기지 말고, 네 실수를 인정해.


Instead of passing the buck, he admitted his mistake.

책임을 전가하기보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The CEO refused to pass the buck to middle managers.

CEO는 중간관리자들에게 책임 미루기를 거부했다.


Our team won't pass the buck, we'll fix the bug tonight.

우리 팀은 책임 회피 안 해, 오늘 밤에 우리는 그 버그를 고칠 거야.


If you always pass the buck, trust erodes quickly.

늘 책임을 미루면 신뢰가 금세 무너진다.


He passed the buck by blaming 'technical issues' for the delay.

그는 지연의 원인을 '기술 문제'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했다.




buck은 수사슴, 달러나 (인도의) 루피, 그리고 책임을 뜻한다.

예전에 미국에서 포커 게임 순번을 정할 때 사슴뿔로 손잡이를 만든 나이프를 사용하던 것에서

책임이라는 의미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순번을 정하기 위해 사슴뿔 나이프를 돌렸는데, 그로 인해 시비가 많이 생기자

서로 나이프 돌리기를 미루었다고.



주장하기 쉬운 것은 '권리'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그 뒤에 반드시 따라야 하는 '책임'을 배우는 일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그 흔한 말이 실은 세상의 진리를 담고 있는 심오한 말이었다.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던 사르트르의 진리 뒤에는 묵직한 책임이 숨어있었다.



어른의 말과 행동에는 그 말과 행동 뒤에 따라올 일들을

예상하고 그것을 책임지겠다는 굳은 결심이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성숙한 어른의 말과 행동은 느리고 무게감이 느껴진다.



생각나는 대로, 지금 감정대로 내지를 수 없게 된다.

그것은 그 사람이 우유부단하거나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 선택 뒤에 따를 일들을 생각하고 각오를 다져야 하므로 신중할 뿐이다.

책임을 져야 함을 알기 때문이다.



약속이 담긴 말은 그래서 더욱 무겁다.



책임의 무게가 자꾸만 더해지는 것이

어른이 된다는 것이 아닐까.



무겁기에 가능한 한 피하고 싶지만,

내 책임이 아니라 말하고 싶지만,

남 탓, 환경 탓과 헤어지는 것이

어른이 된다는 것이 아닐까.




Don't pass the buck.

책임 떠넘기지 마.

내 말과 행동에 비겁하지 않은,

성숙한 어른의 조건은

나의 말과 행동에 따르는 책임을

타인에게, 환경에 전가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