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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은퇴식
'會者定離'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기 마련이다. "멀리 보고, 크게 도약하라."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이들과 작별했다. 아직 다 쏟아내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많은 사랑을 한몸에 받고 떠납니다." 살을 부대끼며 지냈던 교직원들과도 작별했다. 무언가 꼭 할 일이 남아 있는 것만 같아 허전하다. 이제 교단을 떠난다. '끊임없이 움직이면 영원하다'고 했다. 새로운 삶도 앞으로만 나아가야 할 터이다.
은퇴 이후 전원생활로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