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경기에 지면 어찌나 분하던지.
내가 커서 축구 국대가 되어
꼭 설욕해 주리라 다짐 했었지.
그때는 말레이시아나 버마와 같은
동남아 국가들에게도 쩔쩔맸지.
76년 박스컵에서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에게 지고 있었지.
경기종료 10분도 남지 않은 시간
4-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차범근 선수가 연속 3골을 몰아져
간신히 무승부가 되었다.
라디오로 듣다가 그야말로
기절하는 줄,
그날 일기를 썼다.
차범근 선수같은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하지만 꿈은 그냥 그날의
일기장에만 남아있지만 그때 감격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