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차이

by 지오 그레고리오

오늘 아침, 전철을 타고 가는 데

두번째 역에서 전철이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려는데


어떤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같이 가요"

"같이 가요"하며 뛰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물론 스크린 도어와 전철문은

할머니의 외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닫혀버렸다.


근데 "같이 가요"하는 할머니의 말이

귓가에 오래 남았다.


"기다려요"라는 말보다

따뜻하고 부드럽다.


정말 엘리베이터에서 그런 경우라면

좀 멀더라도 기다려줄 수 있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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