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단상

by 지오 그레고리오

초등학교 다닐 때

비닐우산도 귀하던 시절


갑자기 비가 오면

우산이 없어 비를 맞으며 하교를 했다.


잘 찢어지고 뒤집히고

또 훔쳐가기도 했었던,


그 비닐우산은 지금 없지만

비가 오면 그때의 찢어진 가난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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