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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잔상

구름이었다

시 써볼까

by 조유리

파란 하늘에 구름이 흐른다.

내 마음도 흐른다.


하늘에 구름이 없다.

내 마음도 없다.


하늘에 달이 떴다.

내 마음은.


하늘에 별이 떴다.

내 마음은.


하늘에 해가 떴다.

내 마음은.


하늘에 다시 구름.

내 마음이 돌아왔다.


내 마음은 구름이었다.

하얀 색이든 검은 색이든

내 마음은 구름이었다.


다시 돌아온 구름이

내 마음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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