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카페 회원님들의 위로와 공감을 담은 따뜻한 댓글을 살펴봐요.
이 말은 정말 듣는 사람이 힘빠지는 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어느정도의 우울을 가지고 있다, 다 마음먹기 달린거니까 니 의지로 노력하라는 등의 말. 그렇게 치면 몸의 병은 건강관리를 못한 책임이 있어서 생기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않은 것처럼, 그리고 나 혼자 내 마음을 잘 살피려고 해도 주변사람과 환경과 다양한 관계들이 있는데 혼자 노력한다고 쉽게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다 내탓으로 돌리는 말들은 그냥 더 지치기만 하는 것 같아요. 우울을 의지로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잘못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고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부족해보이고 이상할 지 모르지만 나도 내 나름대로는 나를 살피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건데 말이죠..ㅠㅠ 누가 뭐라고해도,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그리고 많이 애쓰시고 계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리스너regina0318 -
*리스너 : 전문 상담사는 아니지만 따뜻함을 전하는 마인드카페의 서포터즈
우울증에 관한 다큐를 보니 단순히 마음먹기, 태도 등으로 극복할 수 있는 감정적인 내용이 아니더라구요. 극한의 상황에 잦은 노출, 선천적 요인, 호르몬의 작용 등 복잡하고 다변적 요인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이란걸 알았습이다. 누구나 자신이 겪어보지 않은건 쉽게 생각하기 마련이죠. 너무 상처는 받지 마세요. 무시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자신를 잘 돌봐주세요 마카님!
- dmdc**** -
그런 말 들으면 시무룩해지고 진 빠져요 ㅜ 상황을 받아들이는건 누구나 다른데 이해 못 해주면 더 말하기 꺼려지고 담아두게 되죠! 힘들때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삭히게되면 더 비참하고힘들죠..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 bb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