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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봉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

분봉 , 주봉 , 달봉 나는 무엇에 집중하고 있나

by 주경야독





요즘 차트를 보면서 분봉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다.


며칠 동안 분봉을 보면서 다른 종목의 분봉도 관찰하고

진입 시점과 매도 시점을 따져보고

실제로 매수해보고 매도해보기도 한다.


아직 분봉의 움직임이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할 때도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이제 내 나이는 중간 관리자로써


이제 막 들어온 신입 사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리더라는 생각도 가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들과 협업을 잘할 수 있느냐이다.


내가 리더라고 생각하는 순간 ,

꼰대 같은 말이 나오고 행동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같은 직급의 직원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존중해주려고 한다.

그래도 가끔 철없는 행동이나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의사결정들 때문에

애를 먹곤 할 때가 있다.


나는 밤에 차트를 본다.

공부를 하면서 순간순간 직장인의 삶에 공부한 것을 적용해보기도 한다.


차트를 보면서 사람들이

어느 봉에 집중하고 있는지

어떤 봉에서 의사결정을 하는지

정말 많은 매수자들이 다양한 시점에서 그래프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은 어느 시점에서 봐야 내 라이프 스타일과 투자가 맞아떨어지는지 따져보고 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시점에서 삶을 누리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시점을 이해한다면 그들의 의사 결정이나 의견도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그것까지 알고 이해하기에는 하루라는 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자기 전에 명상을 하거나 자기반성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시점 밖에 있어야 타인을 더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어느 시점에서 살고 있나.

나는 왜 분봉을 보면서 투자하고 있나.


내가 분봉을 보는 이유는

작은 성과를 빠르게 보기 위해서였다.

20분 동안 최소 0.5% 최대 2%의 수익을 노리기 위해 분 봉을 보고 있는 것이다.


왜 일봉이나 주봉을 보지 않는지 생각해보면

일봉과 주봉을 표시해주는 인디케이터를 믿지 않았던 모양이다.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분봉이 더 믿음이 갔던 것 같다.

인디케이터는 인디케이터일 뿐 그 동작 원리는 똑같은데 말이다.


투자를 하면서 미시적인 분석과

거시적인 투자의 타임라인까지 예상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더 공부해야겠다.

또 공부

또 독서


그리고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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