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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 거의 불가능한 3가지 유형 혹시...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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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은 브랜드입니다.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지금까지 제가 과거 직장인으로서 마케터로 일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또 브랜딩 컨설팅 사업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 이런 유형의 분들은 정말 브랜딩하기 어렵구나'라고 깨닫게 된 것에 대해서 나눠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브랜딩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만큼 넓게 퍼져있지 않은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브랜딩이라고 하면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에 자리 잡혀 있을 만큼 대중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브랜딩이 이제는 1인 기업에서부터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까지 반드시 해야만 하는 과제가 되었고 더욱이 지금같이 사업자가 쏟아지고 또 한편으로는 폐업과 파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는 정말 중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 브랜딩은 사업가들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큰 숙제가 되었죠.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초기창업 대표님이시거나 혹은 사업을 준비하시는 예비창업 분들이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브랜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생각돼요.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을 잘 확인해 보시면 사업을 운영하는 내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브랜딩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지난 10여 년간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 이렇게 했어야 했구나...'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참 많았습니다.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닐 때도 있었고, 이건 아니지 않나 로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이해가 되는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전달드리는 내용이 적어도 브랜딩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브랜딩에 대한 다른 관점


우선 대표님들의 시선에서 브랜딩을 바라보는 관점을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의 매출 부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케팅 도구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자들과는 다른 차별성으로 타겟 고객을 섬기는 과정


여러분은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어떠한 것을 생각하게 되시나요?

만약 여러분들이 2번을 떠올리셨다면 정답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셨다 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1번을 떠올리셨다면 어쩌면 지금 브랜딩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전문가와 소통 중이시거나, 내부 직원들에게 '브랜딩 해보자' 말씀하신 상태이지만 막연한 느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입니다.


브랜딩은 상황에 맞게 딱 사용하고 빼면 되는 '도구'가 아닌 장기적 관점으로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음악에도 장르가 있듯이, 미술에도 작가마다 사용하는 색감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듯이, 각 기업이 가진 유니크하면서도 매력적인 요소 그리고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날카로운 전문성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하는 브랜드 정체성입니다.




브랜딩이 정말 힘든 세가지 유형


하지만 아주 신기한 현상이 있습니다.

1번, 2번 구분 없이 정작 브랜딩을 진행할 때에는 혹은 브랜딩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할 때에는 전혀 다른 방향성으로 가시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타입을 나눠보면 간략하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 참여하지 않는 타입


브랜딩을 진행하고 싶다 생각하셔서 미팅을 진행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명확한 분석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과 대표님의 철학, 기업 문화와 미래의 방향성, 여기 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 고객과의 소통 현황 등을 함께 논의하며 살펴보게 됩니다. 물론 당연히 이것은 대표님과 함께 진행되어야만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대표님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직원이 계속해서 브랜딩에 참여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물론 대표님께서 중요한 업무가 있어 바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대표님이 전혀 참여하지 않으신다면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직원분이 열심히 참여하고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하고 함께 논의한다 하여도 사업의 중심을 결정하고 방향성을 끌어가는 결정을 해야 하는 자리에 대표님께서 참여하시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브랜딩 기획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대표님께 참여를 요청드리면서 대화를 나눠보면 많은 경우 브랜딩에 대한 인식이 지금 당장 매출을 올려줄 수 있는 마케팅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브랜딩 과정 중에 해당 기업에 맞는 방법으로 기업을 알리기 때문에 매출 증가에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타입의 대표님들께서는 딱 여기까지만, 지금 확인할 수 있는 효과만 있으면 된다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브랜딩에 대하여 관심이 없는 타입


두 번째 타입은 브랜딩을 진행하고 싶으나 깊게 고민하는 것을 기피하는 타입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성장하지 않는 이상 대표는 정말 바쁠 수밖에 없죠. 직원분들이 훌륭하게 역할을 감당해 주고 있지만 대표로서 사업의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습니다.


브랜딩은 핵심가치를 결정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향성을 고려하면서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아닐지라도 장기적으로 내부적인 큰 변화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대표님의 가치관이 명확하게 브랜딩 관점으로 확립되어야 직원들 또한 그 관점과 미래의 방향성에 맞춰서 함께 힘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타입의 대표님들의 경우 브랜딩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브랜딩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없는 상태이시거나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의구심을 가지면서 귀찮아하시는 상태입니다.


직원분들과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이렇게 해보면 어떻겠냐 의견을 드려도 결국 결정권은 대표님께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의견이 있으시거나 지금 이런 게 왜 중요하냐 하시면 열심히 진행했던 직원들이 기운이 빠지기 마련이죠.




3. 브랜딩에 관심은 있으나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는 타입


사업 초기부터 브랜딩에 중요성을 간파하고 명확한 가치관을 성립하기 위해 브랜딩 컨설팅을 의뢰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그동안 했던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이제는 브랜딩 해봐야 하겠다' 생각하시고 의뢰를 하십니다. 그렇다 보니 긴급한 마음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변경하는 것은 오히려 큰 리스크를 일으킬 수 있는 확률이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브랜딩 관점으로 채질개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특별히 사업을 어느 정도 성장시키신 분들이시라면 더욱더 새로운 방식을 선택하시는 것을 꺼려 하십니다. 기존의 방식에서 조금 벗어나거나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고 또한 그런 선택이 맞는 것인지 의심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죠.


하지만 이미 기존의 방식에서 한계점을 보셨다면 이제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1도만 각도를 꺾는 것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한 기업과 조금씩이라도 변화하며 나만의 각도 설정을 하는 기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차별화된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혹시 이러한 세가지 유형에 포함되시나요?


잘못된 것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브랜딩을 하겠다 하신다면 이런 부분들을 잘 생각해 보시면 앞으로 결정을 하실 때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대표님 밑에서 마케팅 팀장으로 일하면서 그리고 브랜딩 컨설팅 사업을 하면서 어느샌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저를 발견하고 얼른 자세를 바로 고치곤 합니다.


브랜딩은 가능하다면 예비창업, 초기창업 때부터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지속적으로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방향성으로 진행할 것인가를 정확하게 설정한다면 조금씩 변경하는 일이 있더라도 경로를 완전히 이탈해 버리는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브랜딩을 하기 어려운 유형 세가지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봤습니다.


이렇게 쉽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도 핵심 가치를 지속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변함없는 일관성 있는 자세와 양질의 서비스는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브랜딩 마케팅 콘텐츠로 계속해서 도움을 드리면서 여러분과 동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행복하고 즐거운 과정을 함께 걸어가시죠!

여러분들은 브랜드로 사랑받는 사람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에이투지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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