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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탕 Oct 16. 2024

서울에서 인천 복지관 이용하실 때의 내 마음

자조모임에 갔다. 복지관에서 당사자들이 모인 모임이었는데 서울에서 오신 분이 계셨다. 순간 서울에서 학교 다니며 인천에서 온 서러움이 떠올라서 그 분에게 피해를 끼쳐드리고 말았다. 모두들 반응이 안 좋았다. 다들 내가 왜 그랬는지 이유는 모르고 있다. 앞으로는 '왜 먼데서 오셨어요?'라고 물어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사실 물어볼 용기가 없었다. 내가 학교 다닐 때 누가 내게 왜 인천에서 왔냐고 물어보면 황당했기 때문이다. 사정이 있어서 오지. 서울구경하러 온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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