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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종별곡 Jan 17. 2020

관종들의 별별 엔터산업 리뷰 #1

2020년 1월 전반기

1. JYP 체크카드 나온다



  '카드의 굿즈화'가 현실화된 것일까. 특히 기부 명목으로 기획된 만큼, 그 사회적 의미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 의미를 잃어버리지 않게 향후 마케팅에 있어서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면 타 기획사에서 벤치마킹을 할 가능성도 있다. 더 나아가 체크카드를 이용할 때 콘서트 관람 같은 문화 관련 소비에 대해 할인을 해주는 등의 아이디어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2. [공식] 아이유, 신생 ‘이담엔터테인먼트’서 새출발 "12년지기 매니저와 의리 지켰다"



  카카오엠의 지분 투자와 기존 스태프들이 함께하기에 사실상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독립된 회사를 설립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분명한 의도가 있을 것이고,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할 만하다. 아이유의 뒤를 이을 아티스트를 양성한다는 가능성 또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3. 엑스원은 해체 vs 아이즈원은 활동…'조작 논란' 운명 가른 차이 [종합]



  위 결정의 어디에도 그들이 저지른 과오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저 부지런히 계산기를 두드리는 기업의 모습만 보일 뿐이다. 단지 엑스원은 활동 초이기에 해체 수순을 밟았을 것이고, 아이즈원 경우 일본 활동의 가능성과 매몰 비용 처리를 의식하고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다.




4. "아무렇게나 춤춰"…이효리도 동참한 '아무노래 챌린지' 열풍



  지코의 '아무노래'의 기세가 뜨겁다. 곡 프로듀싱 단계부터 기획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위 곡에 춤을 곁들인 '아무노래 챌린지'는 셀럽들의 영상을 타고 여기저기 퍼져나가고 있으며, 최근 논란이 된 음원 사재기를 저격한 듯 보이는 가사 또한 넷상에 불을 지폈다. 더불어 이지리스닝적인 면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돋보인다는 것에서 시기적절한 곡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발라드 사이에 나타난 한 줄기 광채라고 할까나. 그리고 '아무노래 챌린지'의 마케팅적인 부분도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하다. 참여를 유도하여 유행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5. 래퍼들의 1인 브랜딩 성공시대



  1인 브랜딩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음악 산업의 소비가 취향 중심으로 굳어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급력이 커진 플랫폼과 향상된 작업 환경으로 인해 아티스트들은 이제 '알아서' 살아갈 수 있다. 최근 독립한 백예린, 지코 같은 대형 가수들도 비슷한 면이 없지 않다. 서울 음악 포럼에서 들은 바로는 이제 DM으로도 아티스트,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쉽게 교류하고 작업할 수 있다고 했다. 훗날 기획사가 아닌 가수의 퍼블리싱적인 부분만을 맡은 에이전시가 주목받지 않을까. 물론 인디나 힙합씬 한에서다.




6. Z세대 열광할 짧은 콘텐츠 쏟아진다...드디어 모습 드러낸 ‘퀴비’[CES 2020]



  '퀴비'가 엄청난 투자를 받았다 한들 구체적으로 1분짜리 콘텐츠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을 많이 끌어모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11초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일레븐'이라는 플랫폼의 실패 사례가 있었다. 더불어 위 기사에서 언급한 뷰티, 요리 등의 콘텐츠는 유튜브에서도 충분히 '무료로' 소비할 수 있다. 단지 짧고 간편한 스낵형 콘텐츠라는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것 이외에 소비자가 퀴비에 모여들 분명한 동기를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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