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분
매년 봄이 되면, 활짝 핀 벚꽃을 기다리며 나들이 장소를 물색합니다.
한참을 찾아보지만... 작년, 재작년에 갔던 곳에 가기로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호암미술관에 왔습니다.
벚꽃이 필 때만 오는 곳.
몇 년 전에 봤던 풍경 그대로이지만,
새로운 기분입니다.
공기가 다르고,
냄새도 다르고,
첫째 딸은 이제 일곱 살 공주님이 되어 있고,
둘째 딸은 이제 울지 않고 본인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막내아들은 이제 간단한 문장은 말할 줄 알고,
아내는 어제보다 더 예뻐져서 달라 보이기 때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