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조용한 반려견이 생겼다
알고리즘이었다.
어떤 콘텐츠가 보호소에서 겨우내 죽어가는 강아지들이 많다 일러주었고 안타까운 마음에 길게 소비했다.
똑똑한 알고리즘은 나에게
벌써 4살이라,
심장에 벌레가 많아,
흰 털이 아니라,
품종이 없어,
오랫동안 보호소에 남겨진 어쩌면 이번 겨우내 죽어버릴 누렁이를 소개해 주었다.
사람이 반가워 마구 달려드는 여느 강아지들에게 치여 가까이 오지 못하고 한두 걸음 멀리서 카만히 배를 내보이던 아이가 마음에 걸렸다.
11월 중순, 겨울 세 달을 함께 하려 같이 집으로 왔다.
12월 초, 입양했다.
갑자기 우리 집에 조용한 반려견이 생겼다.
수제비 귀 누렁이를 소개해 준 건
알고리즘이었다.
2025년 3월 10일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