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계란 카레 덮밥
오랜만에 남편이 아침 당번!
집밥 백 선생님의 구운 계란덮밥을 도전해 보겠다며 주말 아침부터 분주했다. 남편의 요리는 2시간이 기본이다. 배고프지만... 오늘도 아점이라 생각하며 기다렸다. 그래도 요즘은 제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설거지도 하면서 할 정도로... 김 선생 빠른 발전 훌륭합니다. 짝짝짝!
하지만 오늘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해 나는 밥그릇에 밥을 담아 접시에 소복하게 담고 채 썬 양배추와 소스를 만들어 준비해 놓고 기다렸다. 김 선생님의 카레가 완성되어 한 국자 푹 떠서 샤르륵 담고 구운 달걀 두 개를 올린 후 쪽파가 없어서 엄마가 주신 달래를 챱해서 샤샤샥- 뿌려 완성!
음~ 냉털로 적당한 요리인 것 같다. 하지만 완숙 계란은 퍽퍽해서... 목이 메어 죽는 줄... 쾍 - 다음번에는 카레 농도를 수프 정도로 하던가 반숙으로 해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다... 그냥 카레랑 반숙 계란 프라이를 추천한다.'-'
계란4개, 카레가루, 양파 1/2개, 물
1. 계란은 끓는 물에 삶아서 껍질을 벗겨 놓는다.
2. 팬에 버터를 녹이고 삶은 계란을 노릇노릇 구워 접시에 꺼내 놓는다.
3.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물을 넣고 오뚝이 카레를 넣으면서 취향 것 맛과 농도를 맞춘다.
4. 구운 달걀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밥과 함께 먹음직스럽게 담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