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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부 Jun 24. 2016

D.I box

오디오 레코딩 테크닉 101-10

D.I box는 바로 혹은 직접(Direct) 주입 (Injection)하는 박스(box)이다. 마이크를 통하지 않고 바로 녹음 장치로 가게하는 도구이다. 디아이박스를 사용하게 되면 마이크를 설치하는 것보다 보다 효율적으로 녹음 세팅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소리를 모든 엔지니어들이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외에도 마이크 프리앰프와 악기간의 임피던스 매칭(Impedance matching) 저항값을 맞추어 줌으로 고음이 약해지는 현상을 줄여준다.


약 100년전 전화회사들은 장거리 통화시 의도하지 않았던 에코현상과 소리가 약해지거나 좋지 않게 변하게 되어 통화음질이 현저히 나빠지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그 요인이 바로 임피던스 미스매칭 (Impedance mismatching)이었다. 이 비슷한 현상은 녹음장비에서도 나타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여기에 대한 설명을 생략하고서도... 쩝) 간단하게 설명하면 일렉기타나 베이스에서 나오는 출력저항이 엄청나게 높은 관계로 마이크 프리앰프의 낮은 입력저항을 맞추어주지 않으면 소리가 튕겨나와 딜레이되어 다시 입력되어 고음이 손실되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듯 하다. 디아이박스는 또한 전기가 좋지 않을때 좀 더 정확하게 접지가 좋지 않을때 발생하는 전기노이즈 (Hum, ground-hum)를 차단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임피던스 매칭이랑 비슷한 것이지만 언밸런스(unbalanced)신호를 밸런스(balanced)신호롤 바꾸어 주어 신호를 멀리까기 노이즈 없이 보내줄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가진 디아이박스는 액티브(active)와 패시브(passive)가 있는데 액티브는 전기를 필요로 하고 패시브를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차이가 있다. 이 차이는 출력에서도 나타나는데 액티브 디아이의 출력이 패시브 디아이보다 높다. 어떤 액티브 디아이 모델의 경우 출력이 아주 높아 마이크 프리앰프를 거치지 않고서 바로 녹음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패시브 디아이는 상대적으로 출력이 낮고 비교적 저렴한데 어떤 이들이 소리의 꾸밈이 없다 하여 패시브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싼 디아이박스는 저음의 반응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아주 저렴한 디아이 박스 밖에 없다면 베이스를 녹음 할때 저음의 손실이 생긴다는 점 정도는 염두에 두어야 할것이다.


Klack Teknik사의 액티브 디아이

55잭(1/4인치)을 연결하는 곳이 두개, 캐논잭(XLR)을 연결하는 곳이 하나, 입력단이 3개처럼 보이나 사실은 입력은 55잭 하나이고 나머지 둘은 이 신호가 카피된(패러럴) 신호이다.



아웃풋은 당연 XLR로 출력되는 마이크레벨의 전압이며 PAD는 -30dB로 입력을 줄여주여 너무 높은 출력의 악기들을 받을때 사용하며 EARTH(LIFT)는 접지를 사용 혹은 끊어줄때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220V 60HZ를 사용함으로 접지가 좋지 않을 경우 교류전압이 교차하는 60Hz의 배음들이 노이즈로 발생함으로 노이즈가 없는 쪽으로 설정하면 된다.


디아이 박스의 기능을 설명하자면

* 악기레벨을 마이크 레벨로 바꾸어 줌 (High-Z를 Low-Z로)

* 언밸런스 신호를 밸런스 신호로 바꾸어 줌 (신호를 멀리 보낼때)

* 입력신호가 너무 클때에는 PAD를 사용해 입력량을 줄여줌

* EARTH(GROUND)와 LIFT를 사용해 접지의 흐름을 선택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일렉기타, 베이스, 키보드등의 악기들을 직접 녹음하는 경우 이 D.I BOX의 사용을 적극 추천하며 음질을 위해서는 너무 저가의 D.I(인터페이스에 있는)는 악기원음에 손실을 가져다 줄 수 있으니 지인의 것을 잠깐 빌려서라도 중급이상의 것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 추가적 설명(몰라도 사용하는데는 전혀 관계없음) **


CMRR (Common-Mode Rejection Ratio)

디아이박스와 연결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디아이박스가 하는 역할이 Unbalanced를 Balanced 신호로 바꾸어주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이 Ratio가 좋지 않게 되면 음질이 저하된다

밸런스 케이블에서
1번은 Ground
2번은 +
3번은 -
즉 3번은 2번을 180도 위상을 뒤집은 신호이다.

하지만 2번과 3번의 신호의 전압이 다르게 되면 이 신호를 받는 앰프에서 하모닉 디스토션이 만들어진다. 이 하모닉 디스토션은 음질의 저하 특히 고음으로 갈수록 음의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초간단하게 설명하면 완벽한 밸런스 신호를 만들어주는 디아이박스를 쓰자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op amp 에서 발생하는 common-mode gain(coltage)에서 나오는 계념이니 이름만이라도 익혀두면 차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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