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레코딩 테크닉 102-03
레코딩 베이직 2를 읽었다면 녹음레벨의 기본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해는 있을 것이다. 녹음시 소리의 왜곡(Distortion)은 일단 녹음되고 나면 이 디스토션을 없애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소리를 복구하는 플러그인이 있기는 하지만 녹음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혹시 녹음된 소스가 그러하다면 다음 플러그인을 사용해 볼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완벽한 복구는 없을 수도 있다.
그러하기 때문에 녹음시에 소리의 왜곡이 생기지 않게 레벨을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가진 장비가 오디오 인터페이스 밖에 없다면 걱정할 부분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먼저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마이크 프리에 빨간불이 들어오지 않게 세팅하고 DAW에도 클립(빨간불)이 생기지 않게 세팅을 하면 될 것이다. 물론 지난번 포스팅때 이야기한 것 처럼 적당한 레벨로 말이다. 체크하는 순서는 마이크에서부터 DAW까지 단계적으로 체크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클립(빨간불)이 생기면 일단 마이크 프리앰프의 게인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게인을 낮추어도 클립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마이크에 있는 패드(PAD)를 사용하여 마이크의 출력을 줄여야한다. 그리고 마이크 프리앰프 게인을 조정하고 그리고 DAW의 레벨을 확인하면 된다.
부가적인 장비가 있다면 체크해야 할 부분이 하나씩 늘어난다. 마이크 프리앰프에서 컴프레셔, 이큐, 믹서, 그리고 녹음 프로그램에 까지 각각의 증폭 단계에서 소리가 왜곡되는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녹음시 확인해야 하는 몇가지 소리의 왜곡의 경우를 이야기 하자면
* 마이크 프리앰프에서 너무 과하게 증폭하지 않았는가?
* 소리가 지나가는 경로의 장비에서 오버로딩(overloading)이 발생하지 않았는가?
* DAW로 들어오는 소리의 입력이 너무 크지 않은가?
* 재생 단계에서 소리의 왜곡이 발생하지 않는가? (출력 앰프 혹은 액티브 스피커등)
* 마이크 케이블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가?
* 녹음시 녹음장소에 흔들리는 물체가 있지는 않은가?
등의 경우들이 있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 하였지만 한번 녹음된 소리의 왜곡은 다시 되돌리기는 상당히 어려우니 녹음시 꼭 녹음소스를 철저히 체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