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돌 프로젝트」 돌 놓는 이야기꾼 - 08
돌, 그대로인..
약간의 손을 탄 곳도 있으나, 다들 자리를 지키고 있는..
누군가의 손길을 탄 것도 반가운.. 아, 발길인가?
지난번에 선정했던 장소의 돌은 안정감을 위해 안쪽으로 옮겼다.
시행착오는 성공한 다이어터 같다.
날렵하고 개운한 느낌이 자족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문래동을 아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 필요 없는 곳.
‘신흥상회’
#1. 문이 닫히고 불이 꺼진 공장에서 여전히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으스스한 기분과 쓸쓸한 정조, 그럼에도 세계를 받치고 있는 어떤 기운을 느낀다.
#2. 문래의 갤러리는 8시가 되어도 닫히지 않는다.
나 홀로 전시장을 누비며 생각한다.
예술가의 고독은 작업실을 넘어 전시장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