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돌 프로젝트」 돌 놓는 이야기꾼 - 06
업다 · 얼싸안다 · 맞대다 · 기대다 · 손잡다……
돌은 하나의 동작 속에 많은 의미를 담는다.
그런 날이 있다.
뭔가 이상하게 꼬이는 날.
연이어 세 번씩이나 버스를 잘못 타는 통에
내내 문래동을 맴돌았다.
아무래도 문래의 전깃줄에 말려든 것 같다.
칭칭 하늘을 참 많이도 감아 놓았다.
오늘은 여우가 시집가는 날ㅡ.
H-er.